학교7 개학 둘째날 개학한지 이틀째 날이다. 첫째날도 정신없고 둘째날도 정신없다. 지금 글을 쓰는 것도 수업 자료 다 만들어놓고 잠깐 쉬는 겸 해서 적는 중 3월 신학기에 학교 바쁘다고 교육청에서 공문 잘 안보내긴 하지만 2월달에 미리 보내놓은 공문이 한가득. 조삼모사다. 쌓여있는 40여개의 공문 중에 20개 정도를 처리하고 분류하고 작성중이다. 학교는 교재연구를 하고 수업 준비를 하고 더 나은, 즐거운 수업이 되도록 하는 곳인데 업무의 연속이다. 수업은 가장 뒤로 밀릴 수 밖에 없다. 수업 하는게 학교 일의 반이상인데 수업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1시간도 날까 말까하다. 그렇다고 수업을 대충할 순 없으니 퇴근하고 와서 밤중까지 수업준비 교직을 20년 정도 했지만 매년 업데이트하고 보완하고 수정해야 좋은 수업이 나오기에 계.. 2024. 3. 5. 타샤의 커피 오늘 말로만 듣던 타샤의 커피에 방문해보았다. 가보지 않았다면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거라곤 전혀 생각할수도 없는 곳에 위치해있다. 청도에 있는 곳인데 교장선생님 사모님이 운영하시는 곳이고 초대받아서 미나리와 삼겹살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다왔다. 작지만 아늑한 공간에서 일상의 휴식이 될 수 있는 멋진 공간이다 2024. 3. 1. 우리학교 5층 홈베이스 공간 우리학교 5층 홈베이스 공간 학생들이 편히 쉴만한 공간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남는 예산도 있고해서 도전. 교장도 아닌데 늘 일을 만든다 만들어 소음방지매트 깔고 폴리몰리 빈백 사서 넣고 실내자전거 이동하고 스크린 100인치 설치하고 이케아 인조화분 층마다 설치하고 인조화분은 30개 정도 조립한듯 일한다고 수당 주고 월급 올려주고하는 것도 아닌데 사서 고생이다. 그래도 노력한만큼 좀 더 좋은 학교가 되겠지 빈백에 앉아서 아무튼 출근 보면좋을듯 2024. 2. 28. 2024년 내가 맡은 업무는? 학교마다 조금씩 명칭의 차이는 있겠지만 요즘엔 통상 안전과 생활지도를 묶어서 안전생활교육부장이라고 불리는 직책이다. 학교는 일반 직장과 다르게 부장이라고 해도 승진의 개념이 아니고 보직의 개념이라 공립학교의 경우 매년 보직이 변경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그 일이 자신과 잘 맞거나 학교에 그 일을 맡아 줄 사람이 없을때(대부분 후자가 많다.) 연임해서 하기도 한다. 2022년도에 새로운 학교에 전근와서 올해까지 안전생활교육부장은 3년임 하게 됐네. 요즘 학교에서 통상적으로 기피하는 업무들이 있는데 교무부장, 연구부장, 안전생활교육부장등이 대표적이다. 옛날에는 승진하려면 이런 부장들을 필수로 거쳐야 했지만 요즘 분위기는 승진 굳이 할 필요가 있나. 그냥 인생 쉽고 편하게 살지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라 월급.. 2024. 2. 17. 2024년 첫 수업 시간 동기부여 자료 모음 지금쯤이면 전국에 계신 모든 선생님들이 가장 힘들어하고 계실 것 같은데요. ㅎㅎ 내일 첫 시간에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할까? 첫 수업 시간에 화두는 무엇으로 할까? 오리엔테이션을 어떻게 해야하나? 등등 많은 고민으로 휩싸이고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해마다 하는 것지만 늘 고민됩니다. 그렇지만 그런 고민들이 모여서 조금 더 나은, 조금 더 소통하는 새학기 첫 시간이 되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첫 시간 동기부여가 될 만한 자료들을 좀 가지고 왔습니다. 저는 이 자료들을 다운로드 해서 사용(안정적인 구동을 위함)하기도 하는데 저작권 문제로 링크를 걸어둡니다. 선생님들만의 편리한 방법으로 활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인지 판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 노홍철 http.. 2024. 2. 17. 학교 홈베이스 개선하기 우리 학교에는 매 층마다 놀고 있는 홈베이스가 있다. 당초 학교를 지을 때는 여러 가지로 활용하라고 만들었겠지만 명확한 사용목적이 없거나 형식적으로 만들어두면 그냥 방치하는 공간 밖에 될 수가 없다. 사실 나는 교장, 교감도 아니지만 뭔가 우리 학교가 더 나은 환경을 갖춘 좋은 학교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 이런 것들이 계속 눈에 들어온다. ㅠㅠ 눈에 들어온다는 건 그만큼 일을 벌인다는 뜻이기도 한데 이번에도 여전히 아이디어가 떠올라 홈베이스 시설 개선사업을 진행해 보기로 했다. 사실 내가 월급을 더 올려주는 것도 아닌데 좋은 마음으로 할 수 있는건 그런 나를 적극 지지해 주는 관리자들이 있어서가 아닐까 한다. 공립학교라 4년 뒤면 이동할 학교지만 그래도 우리 학교라는 애착이 가는 건 뭔지. 아무튼.. 2024. 2. 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