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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생활부2

개학 둘째날 개학한지 이틀째 날이다. 첫째날도 정신없고 둘째날도 정신없다. 지금 글을 쓰는 것도 수업 자료 다 만들어놓고 잠깐 쉬는 겸 해서 적는 중 3월 신학기에 학교 바쁘다고 교육청에서 공문 잘 안보내긴 하지만 2월달에 미리 보내놓은 공문이 한가득. 조삼모사다. 쌓여있는 40여개의 공문 중에 20개 정도를 처리하고 분류하고 작성중이다. 학교는 교재연구를 하고 수업 준비를 하고 더 나은, 즐거운 수업이 되도록 하는 곳인데 업무의 연속이다. 수업은 가장 뒤로 밀릴 수 밖에 없다. 수업 하는게 학교 일의 반이상인데 수업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1시간도 날까 말까하다. 그렇다고 수업을 대충할 순 없으니 퇴근하고 와서 밤중까지 수업준비 교직을 20년 정도 했지만 매년 업데이트하고 보완하고 수정해야 좋은 수업이 나오기에 계.. 2024. 3. 5.
2024년 내가 맡은 업무는? 학교마다 조금씩 명칭의 차이는 있겠지만 요즘엔 통상 안전과 생활지도를 묶어서 안전생활교육부장이라고 불리는 직책이다. 학교는 일반 직장과 다르게 부장이라고 해도 승진의 개념이 아니고 보직의 개념이라 공립학교의 경우 매년 보직이 변경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그 일이 자신과 잘 맞거나 학교에 그 일을 맡아 줄 사람이 없을때(대부분 후자가 많다.) 연임해서 하기도 한다. 2022년도에 새로운 학교에 전근와서 올해까지 안전생활교육부장은 3년임 하게 됐네. 요즘 학교에서 통상적으로 기피하는 업무들이 있는데 교무부장, 연구부장, 안전생활교육부장등이 대표적이다. 옛날에는 승진하려면 이런 부장들을 필수로 거쳐야 했지만 요즘 분위기는 승진 굳이 할 필요가 있나. 그냥 인생 쉽고 편하게 살지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라 월급.. 2024. 2. 17.